글로벌·아시아 모두 고성장…한국은 미용·자가투여 수요에 집중될까?
전 세계적으로 '마이크로니들 약물전달 시스템' 시장이 연 6~13%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2030년 전후까지 현재의 두 배 가까이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붙이는 주사’로 불리는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자가투여 수요와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등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아시아·한국 시장에서는 미용과 피부과 수요가 핵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은 어디까지 성장하나?
2021년 약 57억 달러였던 글로벌 마이크로니들 약물전달 시스템 시장은 2030년경 1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6.5~7.4% 사이로 안정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팬데믹 이후 '비침습적(self-administered)' 치료 방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시장 확대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니들 '전체 시장'으로 보면 더 크다
패치뿐 아니라 디바이스, 미용 기기 등을 포함한 전체 마이크로니들 시장 규모는 2025년 기준 약 13억~32억 달러로 추정되며, 2030년에서 2033년 사이에는 22억~44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이는 연평균 약 6~7% 성장에 해당하며, 여전히 미개척 수요가 많은 영역임을 보여줍니다.
패치형 시장이 가장 빠르게 커진다
특히 마이크로니들 패치 시장은 가장 주목받는 세그먼트 중 하나입니다. 2024년 약 8억~9억 달러로 평가되며, 2032년에는 15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 당뇨약, 호르몬제 등 자가투여 중심의 분야에서 '편의성'과 '비침습성'이 크게 작용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아시아, 그리고 한국은 어떤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2025~2030년 연 9%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글로벌 평균을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 미용과 피부 치료 목적의 마이크로니들 수요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2021년 기준 약 1,590만 달러에서 2028년 3,300만 달러까지 증가할 전망입니다. 이 분야의 연 성장률은 무려 11%에 달합니다.
마이크로니들 성장을 이끄는 핵심 이유는?
통증과 감염 부담이 적고, 폐기물 발생도 줄어드는 ‘미니멀 인베이시브(minimally invasive)’ 치료 방식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여기에 고령화,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 증가, 코로나 이후의 백신 패치 수요, 미용 시술 증가 등이 장기적인 성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주요 성장 요인과 시장별 수치 정리
| 구분 | 2021~2025 | 2030~2033 |
|---|---|---|
| 약물전달 시스템 시장 | 57억 달러 | 100억 달러 |
| 마이크로니들 전체 시장 | 13~32억 달러 | 22~44억 달러 |
| 패치형 시장 | 8~9억 달러 (2024) | 15억 달러 이상 (2032) |
쿼드메디슨 등 플랫폼 기업이 노릴 시장은?
‘붙이는 주사’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패치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에게 유리한 흐름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특히 자가 관리가 중요한 백신·당뇨·호르몬제 분야는 기업 입장에서 스케일업이 용이하고, 규제 장벽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미용 세그먼트는 진입장벽이 낮지만 브랜드 신뢰와 채널 확보가 중요하며, 경쟁도 매우 치열한 구조입니다.
플랫폼 기업의 시장 포지셔닝 전략
| 세그먼트 | 성장률 전망 | 특징 | 기업 전략 |
|---|---|---|---|
| 백신 | 7~10% | 자가투여, 국가 프로젝트 중심 | 정부 연계 및 해외 기술 라이선스 확보 |
| 만성질환 | 6~9% | 당뇨, 고혈압 등 대상 확대 가능 | 보험 급여 체계와의 연결 필요 |
| 미용·피부 | 10~12% | 진입장벽 낮지만 브랜드 중요 | 글로벌 K-뷰티 협업 또는 DTC 채널 강화 |
향후 주목해야 할 포인트
1. 글로벌 제약사·의료기기 기업과의 제휴 전략
2. 국내 보험 수가 및 규제 완화 이슈
3. 미용을 넘어서 헬스케어 영역으로의 확장성
4. 고령화 사회에서의 자가투여 시스템 수요 확대
5. 반려동물 의료 등 신규 시장의 가능성
정리하자면, 마이크로니들 시장은 단기 트렌드를 넘어, 글로벌 헬스케어 혁신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패치형 플랫폼은 의료 편의성과 접근성을 크게 높이는 장점 덕분에 각국 정부와 소비자 모두로부터 주목받고 있으며, 아시아 시장에서는 한국이 그 중심에 서 있습니다. 향후 쿼드메디슨과 같은 기업은 백신, 만성질환, 미용 등 각 세그먼트의 특성을 분석해 가장 유리한 위치를 선점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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